‘일단 3년’이라는 규칙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학情이 2026년 8월 Re就活 방문자 가운데 20대 취업·이직희망자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0.5%가 실제 이직활동을 하며 ‘이직해야 할지 망설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망설인 이유는 ‘조기퇴사는 사회적 이미지가 나쁘다고 생각해서’가 59.0%로 가장 많았고, ‘이직할 때 내세울 스킬이나 경험이 없다고 생각해서’ 51.4%, ‘일반적으로 일단 3년 이상 일한 뒤라고 말하기 때문에’ 48.6%가 뒤를 이었다.
즉 일본의 젊은 전직희망자에게 3년이라는 근속기간은 2026년에도 여전히 심리적 경계로 남아 있다.
그런데 동시에 ‘이직은 당연하다’는 응답이 빠르게 늘었다
반대쪽 응답을 보면 또 다른 흐름이 보인다. 이직을 별로 망설이지 않았던 사람 가운데 65.9%는 ‘맞지 않는 회사에서 억지로 계속 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56.8%는 ‘나이에 관계없이 이직이 당연해졌기 때문에’를 이유로 들었다. 이 응답은 전년 42.3%에서 14.5%포인트 증가했다.
또 50.0%는 ‘미경험 업무에 도전하려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오래 머무르는 규칙과 빨리 움직이는 규칙이 같은 세대 안에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일본 커리어의 상식이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
이 수치를 ‘일본에서도 이제 장기근속은 끝났다’고 읽으면 너무 단순하다. 실제 조사에서는 조기퇴사의 이미지와 3년 통념을 걱정하는 응답이 여전히 높다.
반대로 ‘이직은 당연하다’는 인식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래된 규칙이 사라지고 새 규칙으로 완전히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규칙이 겹쳐 있는 과도기에 가깝다.
그래서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3년 룰이 맞나 틀리나’라는 단순한 판단보다 자신이 지금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3년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회사에서 시간이 쌓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혼자 맡는 범위가 커지고, 실패를 수정한 경험과 고객·사내 관계가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오래 일하는 것 자체를 무가치하다고 볼 이유는 없다. 문제는 ‘3년’이라는 숫자를 채우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경우다.
같은 3년이라도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끝낸 사람, 고객을 직접 맡은 사람, 숫자로 설명할 성과가 생긴 사람과 반복업무만 계속한 사람의 시장가치는 같다고 보기 어렵다.
Tenure → Portable Evidence
반석은 여기서 질문을 근속연수에서 Portable Evidence로 옮겨본다.
Portable Evidence란 지금 회사를 떠나더라도 다음 회사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경험, 성과, 책임범위, 문제해결 기록, 외부에서도 통하는 capability를 의미한다.
‘몇 년 근무했는가’는 여전히 중요한 정보지만,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혼자 할 수 있게 됐고 무엇을 증명할 수 있게 됐는가’를 함께 보지 않으면 실제 이동 준비도를 알기 어렵다.
‘1년 더 남을까?’는 기간보다 증가분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직을 고민할 때 ‘3년을 채워야 하나’ 대신 ‘앞으로 1년 더 있으면 무엇이 새로 생기는가’를 물어볼 수 있다.
큰 프로젝트 완주, 리더 경험, 해외고객 담당, 자격, 신제품 출시, 더 넓은 책임범위처럼 외부시장에서 설명할 수 있는 evidence가 늘어난다면 그 1년은 구체적인 가치가 있다.
반대로 1년 뒤에도 업무범위와 capability가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근속연수 증가와 커리어 자산 증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내세울 스킬이 없다’ 51.4%가 보여주는 더 깊은 문제
이번 조사에서 ‘일단 3년’ 48.6%보다 더 높은 응답이 ‘이직할 때 내세울 스킬이나 경험이 없다’ 51.4%였다.
이는 젊은 직장인이 두려워하는 것이 단순히 짧은 근속기간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는 ‘지금 나가면 다음 회사에 무엇을 설명할 수 있지?’라는 불안이 더 직접적일 수 있다.
3년째가 되는 순간 이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근속연수를 늘리는 것과 Portable Evidence를 늘리는 것을 분리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BANSEOG VIEW | 3년을 채울지보다 무엇을 가지고 나올지를 보자
이번 조사에서 이직을 망설인 20대는 70.5%였고, 48.6%는 ‘일단 3년 이상’이라는 통념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이직을 별로 망설이지 않은 사람 중 56.8%는 ‘이직이 당연해졌다’고 답했고 이 비율은 전년보다 14.5%포인트 높아졌다.
오래 머무르는 규칙과 빨리 움직이는 규칙이 동시에 존재한다면, 개인은 둘 중 하나의 구호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다.
반석은 이를 Tenure → Portable Evidence로 본다. ‘3년을 채웠는가’와 함께 ‘그 시간 동안 다음 회사로 가져갈 수 있는 무엇이 생겼는가’를 보는 것이다.
근속연수는 경력의 길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다음 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그 시간 속에서 축적된 capability와 evidence일 수 있다.
BANSEOG VIEW
Banseog View — Tenure → Portable Evidence
20대 전직희망자에게 ‘일단 3년’이라는 통념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직은 당연’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같은 3년이라도 외부시장에서 설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책임·성과·capability가 얼마나 생겼는지는 크게 다를 수 있다.
이직 시점을 판단할 때 근속연수만 세기보다 지금 가지고 나갈 수 있는 evidence와 1년 더 남았을 때 늘어날 evidence를 비교하는 방법이 유용할 수 있다.
SOURCES
근거가 된 원자료
- 株式会社学情 / PR TIMES — 20代転職意識調査:転職すべきか迷ったが7割
2026-09-17. 70.5%, 59.0%, 51.4%, 48.6%, 65.9%, 56.8%, 50.0% 및 조사기간·대상·유효응답 186명을 확인.
- 株式会社学情 — 調査・レポート
학情 공식 조사·리포트 페이지에서 2026-09-17 ‘転職すべきか迷った20代が7割’ 리포트 공개를 확인.
- 株式会社学情 — 転職意識調査レポート2025
2025년 비교값: ‘転職が当たり前’ 42.3%, ‘とりあえず3年以上’ 45.4% 등 전년 기준을 확인.
2026년 조사는 2026-08-06~08-23에 20대 전문 전직사이트 Re就活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Web 설문이며 유효응답은 186건이다. 일본 20대 전체를 대표하는 확률표본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Tenure → Portable Evidence는 이 조사에서 드러난 근속연수·스킬 불안의 공존을 바탕으로 한 Banseog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