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테 있나요?’에 예·아니오로 답하기 어려워졌다

LG CNS는 9월 10일 2026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 새로운 ‘CNS 특화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필기전형은 인적성검사와 CNS 특화검사로 구성되고, 전 직무 공통으로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 이해도를 본 뒤 지원 직무에 따라 코딩형 또는 기획형으로 생성형 AI 활용역량을 평가한다.

이 사실만 보면 ‘LG CNS도 AI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범한 뉴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실제 개별 채용공고와 현재 LG CNS 공식 FAQ를 함께 보면 지원자가 참고해야 할 정보가 서로 완전히 같은 그림을 보여주지 않는다.

2025 하반기 개별 공고에는 별도 코딩테스트가 전형표에 보이지 않았다

2025년 하반기 LG CNS 신입사원 채용공고 아카이브의 전형단계는 서류전형 → 인적성 검사 → 1차면접 → 2차면접 → 건강검진으로 기재돼 있다. AI, Robotics, Consulting, Cloud AM, DX Engineer, Architecture, Smart Factory 등 기술직이 포함됐지만 별도의 코딩테스트가 그 전형표에 따로 표시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것만으로 ‘LG CNS가 당시 코딩테스트를 회사 전체에서 폐지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개별 공고에 미기재된 것과 회사의 일반 선발정책이 사라진 것은 같은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공식 FAQ에는 여전히 ‘학사 코딩테스트’가 적혀 있다

현재 LG CNS 채용 FAQ는 신입 필기전형을 인·적성(공통), 코딩테스트(학사), 과제분석테스트(Data/AI 석사)로 설명한다. 코딩테스트는 기본 구현역량과 논리적 사고·수학적 문제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을 평가하며 Java, C, C#, Python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안내한다.

따라서 최근 정보만 놓고도 세 화면이 존재한다. 2025 하반기 개별 공고에는 코테가 전형표에 별도 표시되지 않았고, 현재 일반 FAQ에는 학사 코테가 남아 있으며, 2026 하반기 공채에는 새 CNS 특화검사가 명시됐다. 그래서 ‘폐지했다가 부활했다’는 식의 단순한 결론은 근거보다 앞선다.

2026년에는 ‘코딩형·기획형 생성형 AI 활용’이 별도 평가축으로 들어왔다

이번 공채에서 확인되는 변화는 명확하다. 2026 하반기 필기전형에는 인적성검사와 함께 CNS 특화검사가 들어가고, 이 검사는 전 직무 공통의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 이해와 지원 직무별 생성형 AI 활용역량을 본다.

직무별 평가를 코딩형과 기획형으로 나눈다는 점도 중요하다. LG CNS가 이번에 모집하는 9개 직무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AM, 아키텍트, ERP, 스마트팩토리, 컨버전스 엔지니어다. 서로 다른 업무를 하나의 동일한 AI 퀴즈로 묶기보다 직무 성격에 따라 평가형식을 나누겠다고 공개한 셈이다.

반면 코딩형의 실제 개발환경, 사용 AI 모델, 문제 난이도, 기존 알고리즘 코테와의 유사성, 기획형 산출물, 직무별 배정표 등은 현재 공개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이 부분을 ‘예상문제’로 채우는 것은 근거가 아니다.

과거 LG CNS 코딩테스트 후기를 그대로 가져오면 무엇이 위험할까

과거 코딩테스트 후기는 기본 프로그래밍 능력이나 알고리즘 준비의 참고자료로는 쓸 수 있다. 현재 공식 FAQ에도 이 역량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 CNS 필기는 항상 기존 알고리즘 코테 형식이다’, ‘작년 하반기에 전형표에서 빠졌으니 올해도 없다’ 같은 전형형식에 대한 가정은 그대로 가져오기 어렵다. 2026 하반기 회사 발표가 이미 별도의 CNS 특화검사와 직무별 코딩형·기획형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과거 난이도 후기보다 현재 지원 직무가 CNS 특화검사에서 어떤 유형으로 분류되는지, 이후 회사가 세부 응시안내를 어떻게 공지하는지다.

생성형 AI보다 놓치기 쉬운 문장: 전 직무 ‘기술·산업 트렌드’

이번 발표에서 생성형 AI만 보면 또 하나의 평가축을 놓치기 쉽다. LG CNS는 전 직무 공통으로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 이해도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LG CNS의 현재 직무소개를 보면 AI는 고객 비즈니스에 맞는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고, 컨설팅은 사업현안을 분석해 AX·DX 전략으로 연결하며, 스마트팩토리와 로보틱스도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역할로 설명된다. 이런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기술을 아는가’와 ‘그 기술이 어느 산업문제에 쓰이는지 연결할 수 있는가’를 함께 보려는 방향은 이번 공개자료와 맞닿아 있다.

다만 이것은 시험문제의 구체적 형식을 예측하는 말이 아니다. 현재 확정할 수 있는 것은 회사가 기술·산업 이해와 직무별 AI 활용을 별도 평가항목으로 공개했다는 사실까지다.

Banseog View — 이번 지원자는 ‘옛날 코테 기출’보다 현재 회차의 평가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채용에 들어왔다’는 일반론이 아니다. 2025 하반기 개별 공고, 현재 일반 FAQ, 2026 하반기 공채의 필기구조가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LG CNS 코딩테스트를 준비할 때 오래된 후기 하나를 회사의 영구 규칙처럼 취급하면 위험하다. 이번 회차에서는 CNS 특화검사가 명시됐고, 생성형 AI 활용평가도 직무별 코딩형·기획형으로 나뉜다.

지원자는 과거 후기에서 기본 구현·논리 역량은 참고하되, 실제 준비순서는 현재 공채 전형표 → 지원직무의 코딩형/기획형 여부 → 회사가 보내는 최신 세부 응시안내 순으로 잡는 편이 안전하다.

근거가 된 원자료

Banseog는 ‘LG CNS가 코딩테스트를 폐지했다가 부활시켰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확인 가능한 사실은 2025 하반기 개별 공고의 전형표, 현재 공식 FAQ의 일반 필기안내, 2026 하반기 CNS 특화검사 신설이 서로 다른 구조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실제 응시방식은 회사의 해당 회차 안내가 최우선입니다.